파라택시스코리아와의 합병을 추진 중인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이 합병 특별위원회 검토를 거쳐 보통주 2주를 1주로 합치는 2대1 액면병합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8월 13일 이 같은 액면병합 계획을 발표했으며, 시행일은 10월 15일이다. 앞서 특별위원회는 8월 11일 구성돼 병합비율과 기존 주주권익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발행주식 2,236만주→1,118만주로, 합병 앞둔 구조 정비
이번 병합으로 발행주식 총수는 2,236만2,730주에서 1,118만1,365주로 줄어들고, 1주당 액면가는 100원에서 200원으로 오른다. 예를 들어 액면가 100원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병합 후 액면가 200원 주식 50주를 갖게 된다. 액면병합은 발행주식 수를 줄이고 액면가를 높이는 절차로, 자본금과 지분율은 원칙적으로 그대로 유지된다. 단주는 관련 법령과 정관에 따라 처리된다.

5개월 전 액면분할, 이번엔 정반대 방향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지난 2월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는 1대5 액면분할을 단행해 발행주식 수를 2,236만2,730주로 늘린 바 있다. 이번 병합은 그로부터 약 5개월 만에 정반대 방향으로 주식 수를 조정하는 결정이다. 잇단 주식 수 변경은 파라택시스코리아와의 합병을 앞두고 발행주식 구조를 정비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명훈 파라택시스이더리움 대표는 “이번 2대1 액면병합은 경영 안정성 강화와 자본구조 변화에 맞춰 주식구조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절차”라며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와 권익에 미치는 영향을 특별위원회를 통해 검토한 만큼 향후 합병 과정의 주요 사항도 시장에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파라택시스코리아와의 합병 절차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단주 처리와 병합비율, 병합 이후 주가·의결권 변화 등 주주보호 방안을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하느냐가 남은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