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택시스이더리움(290560)이 파라택시스코리아를 흡수합병하려던 계획을 접고 합병계약 해제 합의서를 체결했다. 회사는 지난 4월 결정했던 흡수합병을 철회했으며, 합병 승인을 위해 11월 27일로 예정했던 임시주주총회 소집도 거두기로 했다. 이사회는 2026년 10월 6일 열렸고, 회사는 7일 이 내용을 발표했다.

거래 구조: 검토와 해제 과정
이번 합병은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이 파라택시스코리아를 흡수하는 방식의 흡수합병으로 추진됐다.
철회까지는 사외이사로 구성된 합병특별위원회의 검토와 외부 법률자문을 거쳤다. 합병특별위원회는 지난 8월 꾸려졌다. 이사회는 양사 합의로 합병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배경에는 파라택시스코리아를 둘러싼 상황 변화가 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8월 19일 파라택시스코리아 주권의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파라택시스코리아는 이에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상장폐지 결정과 가처분 신청으로 합병 절차와 완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계약 해제가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이명훈 파라택시스이더리움 대표는 “합병특별위원회의 검토와 외부 법률자문을 포함해 변화된 제반 여건이 회사와 주주에게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합병 완료 여부와 일정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절차를 계속 유지하기보다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합병 철회 이후 계획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합병과 별개로 기존 데이터베이스 보안사업을 계속 운영한다. 디지털자산 사업은 시장 환경과 리스크 관리 원칙을 고려해 추진할 방침이다.
합병 일정과 주주권리 관련 변경 사항은 합병 철회 관련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